화석이란
공룡과 암모나이트는 현대에 존재하지 않지만 화석형태로 그들을 볼 수 있습니다. 화석이라는 말은 미디어나 만화, 영화에도 자주 나오기 때문에 친숙한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화석이란 무엇일까요? 화석이란 옛날에 생물의 유해가 모래나 진흙 등에 묻혀 수억 년, 수만 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걸쳐 지층 속에 남겨진 것을 말합니다. 생물의 유해뿐만 아니라 발자국이나 둥지구멍과 같은 생물이 생활하고 있던 흔적도 화석이 될 수 있습니다.
화석을 만드는 법
보통 생물의 유해는 내버려 두면 부패해 미생물로 분해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렇다면 왜 화석은 수만 년 동안 지층에 남아있을 수 있을까요?
우선 생물의 유해가 호수처럼 흐름이 없는 수중에 가라앉을 때, 뼈와 조개 등 딱딱한 부분이 남아 시간의 경과와 함께 모래와 진흙이 퇴적하여 묻혀 간다. 모래나 진흙에 묻히면 그 안에는 거의 산소가 없기 때문에 미생물에 의한 분해는 멈춥니다. 그리고 모래 등이 퇴적하면 뼈와 조개에 포함된 칼슘이 광물의 조성으로 치환되어 돌처럼 굳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퇴적이 진행될수록 압축되어 암석처럼 굳어집니다.
시상화석과 시준화석
화석은 지질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시상화석과 시준화석의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상화석은 그 생물이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었는지의 단서가 되는 화석으로, 시준화석을 통해 그 생물이 서식하고 있던 시대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고대 생물은 어느 한 시기에 밖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생물의 화석이 발굴되었을 때 그 지층의 퇴적 시대를 한정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그 화석이 포함되어 있는 시대를 특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화석을 시준화석이라고 합니다.
시준화석의 기준은 현대에 생존하지 않는 것, 짧은 기간동안 형태 변화가 없는 것, 분포가 넓고 많이 생산하는 것 이 세 가지입니다. 시준화석이 되는 생물에는 암모나이트, 공룡 등이 있습니다. 삼엽충은 고생대, 암모나이트와 공룡은 중생대, 맘모스 등의 포유류 신생대를 나타내는 화석입니다.
또한 해양에 사는 유공충 등의 미화석도 시준화석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시준화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화석에는 유공충 외에 방산충 등도 있다. 이러한 미세한 화석을 시준화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전자현미경이나 방사성 동위체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시상화석의 조건은 현재도 지구상에 서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생물이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 플레이트 운동 등에 의해 실제로 그 생물이 살고 있던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장소로 이동해 버리면 시상화석이 채굴될 수 있던 장소의 올바른 환경을 추정할 수 없기 때문에 화석이 현지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시상화석은 현대에도 생존하고 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익숙한 이름의 생물들이 많습니다. 시상 화석에는 조개, 참치, 가리비조개, 너도밤나무나 단풍나무와 같은 식물, 산호 등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해양 플랑크톤의 화석으로부터 그 플랑크톤이 어떤 환경에서 서식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은 이러한 플랑크톤도 시상화석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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